1991년 생. 건설 노동자이자 노동 운동가였던 아버지를 따라 19살 건설 현장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3년 동안 공사 현장 작업을 통해 실제 사물과 공간이 구체화되는 과정을 파악할 수 있었다. 2014년 파주타이포그래피학교 한배곳 1기생으로 진학했다.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목수라는 이력 때문에 학교에서 가구와 집기 만드는 일을 주로 맡았다. 2018년 전산시스템이라는 디자인 스튜디오로 독립하고 컬러 쉘브 시리즈를 선보였다. 전산은 가구 브랜드 전산시스템의 대표일 뿐만 아니라 예술가, 기획자, 건축가들과 협업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능동적인 디자이너다.